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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25. 22:39

제안서를 쓰면서 방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아직 초짜 기획자인 나에겐 저 방향이란 놈을 잡기가 참 힘들다.
방향이라고 하니 조금 난감하군, 전략이라고 하는 게 주절 대기 편하겠다.
RFP를 받고 제안의 목적, 배경, 범위를 정리해 본다.
왜 사이트를 리뉴얼하느냐, 무엇 때문에? 머가 문제인데?
이런 대답을 대충 RFP에서 해주기도 하고 안 해주기도 한단다.
안 해주면 QA리스트를 작성해서 귀찮게 한다.(우리에게 답을 다오~~)
이렇게 묻기가 곤란하면? 알아서 동종 업계나 해당 사이트를 분석해서 찾아내기도 하겠지..

그래서 거꾸로 가는 경우도 있다.
RFP 받고 회의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컨텐츠를 넣을꺼고,
브랜드는 어케 표현하고..web2.0은 UCC는...머는 머는..ㅡ,.ㅡ
그렇게 대략 정리하다보면 이번 제안에는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할까라는 게 답이 나오기도 한다.
끝까지 안 나오기도 하겠지....내가 썼던 바보같은 제안서 처럼.+_+
그러면 제안서의 전략이 엉뚱해지기 시작한다.
당췌 이 제안에서 하고 싶은 말이 먼데? 넌 뭐를 생각하고 이걸 쓰는 건데?
몇 번의 리뷰를 거쳐도 답이 없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왜 자꾸 서비스,컨텐츠 위주로만 모든 것들이 풀리는지...
내가 하고 싶은 여러 말을 하나로 합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바보 제안서가 된다.
바보 같은 제안서..
거꾸로 가는 제안서...

하고 싶지 않은데, 왜 자꾸 그렇게 될까?
제안서를 멋지게 풀어가는 것...하고 싶다.+_+..